산림 재해 발생의 위험도 증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 폭이 커진 다는 데 그 위험성이 있다. 여름철의 게릴라성 폭우는 대규모 산사태를 발생시키며, 겨울철에서 봄철에 이르는 강우량의 감소는 심각한 건조피해를 발생시킨다. 특히 온난화에 따른 수분 결핍, 즉 건조화는 산불에 대한 대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겨울철의 기온 상승은 토양 내 병원성미생물의 밀도를 효과 적으로 조절하지 못해 이들 병원균의 대규모 창궐이 예상된다. 최 근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참나무시들음병, 푸사리움가지마름 병, 아카시나무 황화현상 등 아열대성 산림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 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외부로부터 유입된 침입종들의 월동이 가능해지면서 천적이 없는 새로운 침입지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온난화에 따른 증산량의 증가는 식물을 수분 스트레스 상태로 몰아가고, 이로 인해 식물들의 건전성이 떨어지면서 이런 병원성미생물이나 외래 해충에 대해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생산성의 변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식물들의 광합성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식물의 광합성은 수분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우패턴이나 토양수분 변화는 서로 다른 결과 들을 종종 보여 준다. 산림 식생의 경우 대체로 생육 기간이 연장됨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목의 생물생산량은 증가를 나타내기도 한다.
일부 지역(중위도 지역)에서는 이상고온과 가뭄 등으로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나, 고위도지방에서는 명백히 기온 상승으로 인해 작물의 수확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가면 식물은 잎의 기공을 보다 적게 연다. 식물의 기공은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이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기관이기도 하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토양의 수분부족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적게 열린 수관은 식물의 광합성량을 줄이고, 무엇보다 식물 잎을 통한 증산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로 인해 대기의 기온 감소 효과는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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